이 드리는 "우리들 세상"


지성이의 일기 [5편]

서귀중앙초등학교 1학년 5반 이지성

1996년 11월 2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8시 분

◀열심히 하는 사람▶
선생님께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하신다.
나는 언제 낱말공부를 준비하느라 낱말공부를 못썼는데 선생님이 화를 내셨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무섭지만 좋다.
우리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1996년 11월 3일 일요일
날씨 :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8시 30분

◀편지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십니까?
아버지 오늘 낮에 나가셔서 저녁때까지 일하시고 수고하십니다.
아버지의 소중한(컴퓨터)것을 어머니께서 망가뜨리고 속상하시지요?
그것은 나중에 고치면 돼요.
돈이 좀 아깝지만.
그럼 안녕히 계세요.
지성 올림

◀<지성이 에게>▶
지성이가 아빠에게 편지를 할만큼 컸나?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는 지성이가 자랑스럽다.
세상의 수많은 꽃들이 다 예쁜 것처럼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다 잘하는 것이 한 가지씩 있지.
지성이는 그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컴퓨터 그래픽 같기도 하고, 글쓰기 같기도 하고, 세상사람들을 모두 사랑하는 것도 큰 재주가 될수 있지.
그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 쉬운 재주는 아니지만.
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재주도 훌륭한 재주란다.
그 모든 것을 잘 하기 위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자, 편지로 이야기 하는 것도 재미 있구나.
또 편지 하겠니?
아빠가

안내☞
여태 Mac을 섰는데 이번에 추가 구입한 PC를 엄마가 처음 쓰다가 자꾸 에러가 뜨고 고치러 다니는것이 여간 속이 상하는 모양입니다.
일기의 제목은 매일 학교에서 숙제로 받아옵니다.
엊그제는 엄마에게 편지를 쓰더니 아빠차례도 있군요.
집에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 사람은 지성이 뿐이라 온종일 생활을 같이 하는 데도 편지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전혀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성이와 새로운 대화방법을 만들어 주신 담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1996년 11월 4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5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바른 인사말하며 인사하는 어린이▶
나는 은재가 인사하는 걸 보고 아주 예절바르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렇게 해 봤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칭찬을 더 많이 받는다.
그래서 기분 좋다.
저절로 콧노래가 난다.
하지만 지지 않고 은재도 열심히 인사를 한다.
그런 은재가 부지런한 것 같다.
나는 은재가 참 착해 보인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지성이도 예절 바른 어린이지요.
친구의 좋은 접을 배우고 칭찬해 주는 태도가 아주 훌륭해요.

1996년 11월 5일 화요일
날씨 :
일어난 시각 : 시 분
잠자는 시각 : 시 분

◀동시 : 비 오는 날▶ 지은이 이지성
비 오는 날.
철벅철벅!
운동장에 물 고이면
어린이들“장화 신고 왔으니까 들어가도 되겠지”
첨벙첨벙!
운동화는 물 새겠지
그런데 물 높이가 너무 높아
그런데 내 장화는 아주 작아
긴 장화 가지고 싶어!

1996년 11월 6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5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시장 구경▶
시장 구경을 못했다.
늦게 나가고 또 있는데 생각이 안 난다.
그 대신 생각으로 써야지.
시장에는 여러가지 채소, 옷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특히 오일장에는 금붕어와 새도 팔고 있다.
배추, 무 ……
정말 맛있는 것들이 가득가득하다.
‘맛있는 과일, 채소들이 다 내 것이였다면……’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욕심이 너무 많구나!

1996년 11월 7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6시 55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정직하지 못한 사람▶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우리반에 몇 명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제일 싫어 하신다.
동현이는 참 정직하다.
오는 학교에서 물어 보시니까 늦잠자서 늦게 온다고 정직하게 말했다.
나도 동현이 처럼 정직해져야 겠다.

1996년 11월 8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시금치, 햄이다.
시금치는 몸이 건강해 지니까 좋고, 햄은 맛있으니까 좋다.
또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
김치다.
김치는 음식 먹을때 컬컬하면 먹을때 입안이 시원하다.
그래서 난 김치가 좋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햄보다 시금치나 김치가 몸에 더 좋은 음식이지요.
신토불이 음식이니까!

1996년 11월 9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비누방울▶
비누 방울은 날리면 바람따라 두둥실 떠가며 긴 모험을 한다.
터질 수도 있지만 둥실둥실 두둥실 떠 간다.
멀리멀리 가거라!
멀리 가거라.
멀리멀리 가거라, 하늘 끝까지.
“펑”
하고 터지면 작은 비눗물 땅에 떨어진다.
아주 귀여운 아기 비눗물.

1996년 11월 10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6시 30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우리집 자랑거리▶
우리집 자랑거리는 3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아버지께서 컴퓨터를 잘 하시고, 두번째로 어머니께서는 음식을 잘 만드시고, 나는 동화책을 잘 읽는다. 그것이 우리집 자랑거리다. 나는 자랑거리가 더 많은데 생각이 안난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 정직하고 밝게 자라는 지성이가 가장 자랑거리가 아닐까?
물론 누구보다 훌륭하신 부모님이 계시니까 그렇겠지.

1996년 11월 12일 화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나는 내 몸의 王이다▶
왕이란 자기 나라를 위해서 애쓰시는 분이다.
내가 내 몸의 왕이라면, 몸을 아끼고 사랑하고 깨끗이 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깨끗이 목욕을 하고 몸을 건강히 해야겠다.
나는 그 동안 거짓말하고 나쁜짓을 한것이 후회된다.
왕 그림 그리기

1996년 11월 13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8시 분

◀제주시▶
제주시에 갔다 왔다.
피곤했다.
그 대신 시원한 바람을 맞고 산고 구경하고 왔다.
또 제주시에서 아버지가 돈 주셔서 맛있는 사탕도 사먹고, 껌도 씹었다.
또 한국통신에 갔는데 아저씨들이 나도 알아 보았다.
그 아저씨들이 ‘맥’잡지에 올린 책을 보고 알았다고 하셨다.
오다가 밖의 경치를 보았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쓰레기 때문에 조금 더러웠다.
그래서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참 멋진 나들이였군요.
좋은 경험을 하고.
고마우신 아빠 덕분에……
더더욱 슬기로운 지성이가 되어야지 …

1996년 11월 14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나의 작은 꿈이 큰 꿈을 이룬다▶
나의 꿈은 간호사다.
커서 꼭 간호사가 되고 싶다.
나는 어릴때 노래를 부른다.
“나는 나는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아픈 사람 간호하는 간호사가 될테야”
이런 노래가 나의 꿈 간호사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는 간호사가 될테야”
꼭 간호사가 될 될 될 될 거거거거 야야야야

1996년 11월 15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바람의 목소리▶
소근 소근
쌩쌩
바람소리
바람들아!
너희들과 얘기를 해도 되겠니?
방해했다면 미안해.
그렇지만 꼭 할 얘기가 있어.
민경이 언니 얘기인데, 민경이 언니가 우스워.
바람소리와 똑 같아.
목소리를 변장한 것 같아.
민경이 언니의 목소리를 따라 하면 웃음이 나와.
바람들아 너희들이 나한테 말할건 없니?
말할게 없으면 안녕.

1996년 11월 16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편지 <꽃씨에게>▶
꽃씨, 꽃씨님은 아주 아름다우시네요.
하지만 안 좋겠다.
사람이 손으로 꺾고 ……
하지만 괜히 그런 것도 아니고 예뻐서 그렇고, 또 장난꾸러기들이 괜히 장난으로 뜯는 것이고, 그렇죠.
맞잖아요.
꽃씨님! 꽃씨님!
꽃씨님은 꽃씨의 수가 다양하시고 부드러우시던데요.
그래서 쉽게 떨어져요.
그때 아프셨죠.
전 그모습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꽃씨님 그상처 빨리빠리 낳으세요.
지성올림

1996년 11월 17일 일요일
날씨 :
일어난 시각 : 6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음~ 맛있다!▶
오는 맛있는 후레이크와 김치, 라면을 먹었다.
맛 있었다.
또 김치와 라면이 딱 맞게 어울리며 맛 있었다.
후레이크도 쵸코우유로 변하고 아주 맛있었다.
또 먹고 싶지만 이가 썩고 안 먹자니 또 먹고 싶다.
하기 내일이나 다음에 먹으면 되니까.
나는 이가 썩는게 싫어.
그러니 다음에 먹을래.
“또 먹고 싶기도 하고, 맛있어.”

1996년 11월 18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5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내 친구의 좋은점▶
내 친구는 은재, 현정이, 주연이다.
은재는 1학기때까지만 해도 나와 아주 친했는데, 2학기가 되자 달라졌다.
그 다음으로 현정이는 아주 착하다.
현정이는 그래서 내 친구이고, 주연이는 머리도 예쁘고 아주 똑똑하다.
주연이는 또 다른 재주가 있다.
특히 주연이는 한자를 잘 쓴다.
현정이도 다른 재주가 있다.
현정이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시간이 없을때는 나중에 하지만 말이다.

1996년 11월 19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즐거운 뷔페식사▶
뷔페식사는 외국에서 하기 시작했는데 우리 서귀중앙초등학교에서 뷔페를 했다.
선생님께서 “1학기 때처럼 바르게 식사해야 한다. 알았니?”라고 말씀 하셨다.
식당에 도착하자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다.
배에서 ‘꼬르륵, 꼬르륵’소리가 났다.
식당안에서 즐겁게 음식을 먹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먹을때 나도 즐거웠다.
‘음냐 음냐~ 쩝쩝.
제일 맛있다.
내일 또 하면 좋겠는데 내일은 안 할것 같은데’

1996년 11월 2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서귀포 시립도서관▶
현장학습으로 서귀포 시립도서관에 다녀왔다.
밖에는 분수대가 있고 분수대 안에는 아주 새 하얀 돌들이 바닥에 깔려있고 물은 아주 맑았다.
도서관 안에서 영화도 보았다.
너무나 슬펐지만 나중에는 행복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언니 오빠들이 무엇 무엇이라고 말해 주었고, 학교로 갈 때가 되자 또 오라고 하였다.

1996년 11월 22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누가 보든 말든 …▶
교장선생님께서 누가 보든 말든 자기가 저기 쓰레기 있으면 보자마자 얼른 주워 버리자는 것이다.
나는 언제 100원짜리 1개를 주워 선생님께 드렸다.
교장선생님께서 말씀 하신게 아닌가 싶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항상 내가 하기로 맘 먹은 일은 누가 보든 말든 꾸준히 실천하자는 뜻이지요.
착하고 바른 행동을 ……

1996년 11월 2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5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동시 : 바람개비▶ 지은이 이지성
바람개비
빙빙
잘도 도는구나.
빙빙~
아이고 어지러워.
바람도 신나게 돌아가네?
바람과 바람개비가 달리기 시합을 하네.
누가 이길까.
바람이 이겼구나.

1996년 11월 24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편지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님께.
안녕하세요?
저 지성이어요.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어리셨을 때 칭찬을 받으셨잖아요.
저도 그런 적이 있긴 하지만 …
전 부러워요.
이순신 장군님!
안녕히 계세요.
1996/11/24 일요일
지성 씀
[조선 선조때의 장군으로 임진왜란때 거북선 만듬.
난중일기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전쟁일기)]

1996년 11월 25일 월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10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내가 사귀고 싶은 친구▶
사귀고 싶은 친구는 은재다.
1학기 때에는 나와 놀았는데 2학기 때는 몇일이 지나자, 은비 없으면 못 산다고 하였다.
그런 은재가 나는 싫었다.
하지만 나는 은재가 좋다.
1학기 때와 같아지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은재를 사귀고 싶다.

1996년 11월 26일 화요일
날씨 : 맑았다 비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보답▶
보답은 상대방이 나를 도와 주었으면 자기도 상대방에게 도와 주는 것을 보답이라고 한다.
나는 보답한 적이 있을까?
부끄럽다.
보답한 적이 없다.
그 대신 도와 준 적이 있다.
보답에 관해서 쉽게 말하는 방법이 있을까?
내가 말한 것보다 더욱 쉽게 말이야.

1996년 11월 27일 수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10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운동장에 떨어진 휴지▶
운동장에 휴지 한 장이라도 있으면 안된다.
옛날 1학년 1학기 때에는 1장이라도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그렇게 되면 안된다.
왜냐하면, 학년 학년 올라 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안된다.
휴지 1장이 운동장에 있어도 쓰레기 이다.

1996년 11월 28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4분
잠자는 시각 : 시 분

◀우리 집의 폐품 이용▶
우리집에 폐품을 이용한 것이 무엇 있을까?
연필 꽂이가 있었지.
그 연필꽂이는 과자상자로 만든 연필꽂이.
폐품을 이용한 배도 있지.
학교 준비물로 가져갔는데, 학교에서 지혜걸로 악어 입을 만들었었어.
그래서 집에서 배를 만들었지롱.
폐품이용한 건 그것 뿐이고 나머지는 산거야.
폐품을 이용해서 만들어야겠어.

1996년 11월 29일 금요일
날씨 :
일어난 시각 : 7시 분
잠자는 시각 : 9시 분

◀겨울▶
겨울이다.
파카를 입어야 되겠다.
파카를 입으면 따뜻하기 때문이다.
내 파카는 털이 달려 있다.
그것으로 따뜻하다.
겨울은 춥지만, 눈싸움도 할 수 있고, 눈사람도 만들수 있다.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겨울 방학이 기다려진다.

1996년 11월 30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7시 30분
잠자는 시각 : 시 분

◀첫눈▶
첫눈이 내린 곳은 한라산이다.
눈 이름은 ‘함박눈’ 같다.
한라산에 눈 내릴때 구름이 끼었다.
그래도 멋지기만 하다.
첫눈은 겨울이라는 표시인것 같다.
우리집에도 첫눈이 왔다.
연못 앞 테이블 위에 아주 조금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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