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술"

 









  위 중앙의 그림은 당시 이웃에 살던 초등학교 6학년 고혜리 어린이
- 어마! 벌써 고딩이가 되었네? - 가 수아성에 놀러와서 그린
'솔술'을 담그는 수아성 가족의 모습입니다.
지성이와 엄마, 아빠, 향단이와 방자 그리고 삐빠, 토종닭과 병아리가 보입니다.


 

2016년산
'솔술'의
현재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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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현재

최근에는 시음을 원하시는 분이 예전처럼 많지는 않지만
애솔술가가 늘어난 까닭인지 한병씩 달라는 분들이 있고
또 수아성이 선물로 즐겨 사용하는 바람에 해마다 한독씩 담가도
여름만 지나면 비장용밖에 남지 않습니다.

'솔술'이란?

 '솔술'은 가족이 감귤농사를 하던 때 개발한 의 비주입니다.

  95, 96, 97, 99, 2000, 2001, 2002년 그리고 금년도까지 11년째 담가오고 있는데 제법 향취가 있고 벌써 많은 분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신답니다.
소주와 솔순외에는 일체의 첨가물이 없어 아주 담백한 맛을 자랑하지요.

 특히 과음이나 폭음 후에도 숙취가 전혀 없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합니다.

 해마다 담구는 양을 늘려갔지만 계속 부족하였고 98년도는 담구지조차 못했습니다. 갑자기 두 번째 거주지로 이사한 후 예전처럼 농약등에 노출되지 않았음을 검증할만한 청정한 '솔순'을 확보하지 못한데다가 집수리등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 '솔순' 채취기간을 놓쳤습니다.

 한해를 거르고 99년에 담근 '솔술'은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7월중하순에 개봉해야 하는데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시음객들을 위하여
6월부터 개봉을 뜯고 몇 차례 그 맛을 즐겼더니 8월초순까지는 예전과 같았는데 중순께 부터는 그 맛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향기는 좋다'고 위로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대!~단!~히!~ 죄!송!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해마다 담궈서
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시음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곧 '솔술' 외에도 신선초로 담근 '신선술'
진시황의 불로초 전설에서 유래한 '정방정주'

담가서 시음하실 수 있도록 하겠으며
그 비법도 공개하겠습니다.

 

'솔술' 개발사

 '솔술'을 처음 담그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94년 첫 번째 거주지에서 감귤 농사를 지을 때인데 태풍으로 방풍림과 함께 서 있던 언덕 쪽의 소나무 한그루가 뿌리 채 쓰러졌습니다.

 삼다도의 돌, 바람, 여자 중 바람의 위력을 실감했지요.

 수령 20여년으로 보이는 소나무가 뿌리 채 뽑히는 일은 드문 일이지만 언덕 위의 바위 틈에 뿌리 내리기가 여의치 못했던가 봅니다.

 큰 줄기는 잘라서 옥외 테이블 및 의자다리등의 용도로 사용하였고 갓 여물기 시작하는 솔방울들로 술을 담그었습니다.

 이 또한 천연 솔향이 넘쳐 나는 멋진 맛 - 하지만 소주의 양을 맞추지 못하였는지 송진이 우러나와 걷어 내야 했음 - 이라 이웃에 권하였는데 모두가 한결같이 '솔방울술'보다는 '솔순술'을 담가 볼 것을 권하였습니다.

 이듬해부터 '솔술' 을 계속 담그게 되었지요.

 '솔술'이라는 이름은 지성이가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솔잎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는데 솔술 담그는 일을 돕던 지성이가 솔잎이 나기 직전의 솔순을 재료로 하는데 '솔잎술'은 적절하지 못하고 '솔순술'이 정확하나  발음 및 느낌이 더 좋은 '솔술'이 어떠냐는 제의였지요.

 가족전원의 만장일치로 '솔술'이 탄생하였습니다.

 

'솔술' 담구는 법

 아주 간단합니다.

 4월경(제주도 내에서도 지역 및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음)에는 소나무에 새순이 돋습니다. 하얀 새순에서 솔잎이 보이기 시작하면 잎이 자라기 전에 바로 꺽어 35도의 소주를 채우면 됩니다. 25도 소주로도 담가 보았는데 35도 소주보다는 훨씬 못했습니다.

 35도 소주는 과실주용으로 몇몇 소주업체에서만 생산하는데 제주의 서귀포에서는 신시가지 위, 중산간변의 임산물직매장에서 수년간 구할 수 있었던 '보해'소주가 가장 우수하였고 이에 맛을 들인 이후에는 '솔술'이 바닥나면 35도 소주를 아래에 소개하는 "'솔술'마시는 법"에따라 애용하곤 했는데 그 이후로 25도 일반소주를 사는일이 없어졌습니다.

 거미등 해충이 없는 깨끗한 것을 골라 소쿠리에 쌓아 놓고 강한 수돗물줄기로 씻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 제거한 후 항아리에 자연스럽게 뿌려 쌓아 갓 잠길 정도로 소주를 채우면 가장 알맞았습니다.

 소주를 채우면 비닐과 고무줄로 단단히 밀봉하여 감귤 저장창고등 온도변화가 적은 그늘에 두었다가 7월 중하순에 개봉하여 솔순은 버리고 술만을 걸러서 소주를 비웠던 펫트병에 다시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드시면 됩니다. 이듬해 새로 담글 때까지 맛이 변하지는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향과 색은 조금씩 옅어졌습니다.

 첫해 3개월만에 개봉한 것은 그때쯤 색이 너무 고왔고 더 두면 변할 것 같은 우려 때문이었는데 다행이 맛과 향기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해마다 담그는 양을 늘려갔어도 항상 '솔술'이 부족하여 6개월 혹은 1년등 장기 숙성시키는 것은 시험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조언을 환영합니다.

 

'솔술' 마시는 법

 35도 소주로 담근 술이지만 그냥 드셔도 25도 소주를 마시는 것처럼 부드럽기 때문에 안심하고 과음도 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종종 '헷까닥'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취향에 맞추어 '토닉워터'나 '소다수', '쥬스류'등과 함께 칵테일 해 보았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는 '토닉워터'가 가장 어울렸는데 토닉워터에 몇방울 떨어뜨려 펀치(punch)류로 만들어 드셔도 멋진 음료가 됩니다.

  이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언더락스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솔술도 가득 채운후 마시곤 하는데 가장 순수한 솔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얼음 태반이 그대로 남아 얼음자원의 낭비(?)를 막고자 서너차례 더 채우게 되더군요. ^^

 

 증류주 '솔타이' 개발중

 


 2012년부터는 솔술을 증류하여 고도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40도부터 90도까지 여러 가지 시음을 해 보았는데 최적의 돗수를 찾지 못하여 애를 태웠어요.

 그러다 고도주가 풍부한 중국술에서 힌트를 얻어 마오타이의 53%를 적용하였더니 아주 훌륭하였고 그 이후로 고도주는 53% 한가지만을 만들어 임시 이름를 붙이기를 '솔타이=솔술+마오타이'로 정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솔타이'가 나오면서 부터는  이 가장 애용하는 술이 '솔술'에서 '솔타이'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의 시음 결과도 '우수하다'여서 기대가 많습니다만 '솔타이'는 아직도 개발과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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