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1월, 2월, 3월
97/3/3/12:00 '97미스코리아 미스제주 선발대회
- 4월 12일(토) 오후 5시 濟州道문예회관 에서
○…향토미의 대제전-.
97미스제주선발대회가 4월 12일(토) 오후 5시 濟州道문예회관 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제주여성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무대에 진출시켜야 한다는 도민적열망에 힘입어 10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축제에 제주도 美의 사절이 될 많은 여성의 참여바랍니다. …○◇참가자격 : 만18∼23까지의 미혼여성,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1통, 상반신 명함판사진 5매(칼러), 이력서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심사기준 : 평상복·수영복 부문 및 교양·매너을 중점 심사
◇시상 : 진·선·미에 선발되면 상금 및 부상과 97미스코리아 선발대회(5월17일 제종문화회관)참가자격 부여, 미스제민일보·태평양·서브마린·재일동포등선발, 상금·트로피.
◇문의 : 제민일보 사업본부 (064) 41-3326, 3347
◇일시 : 4월12일(토) 오후 5시 제주도문예회관
◇주최 : 제민일보사· 태평양
◇후원 : 제주도 濟州市·한국일보· MBC문화방송
◇협찬 : 대한항공·대국해저관광(주) 世豊·정희직물·(주)씨앤프라자·삼익가구 제주대리점
◇참가신청 마감 3월31일 제민일보사 사업본부서 접수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3/1 - 97/3/3/12:00 서귀포시가 가장 살기좋은 도시
- 전국 기초자치단체 6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
서귀포시가 한국능률협회 「96 도시경쟁력평가」 도시경영성과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했다.
28일 한국능률협회(회장 宋仁相)에 따르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6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서귀포시가 최고평점인 230.1을 얻었다.
이와함께 제주시도 같은 부문에서 평점 199.1을 얻어 6위에 올랐다.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부문에서도 평점1백66.1과 1백59.59를 얻어 각각 9위와 13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의 도시경쟁력평가는 일정 평가 모델에 따라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 도시내부경영, 도시경영성과 3개부문으로 나눠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부문별 1위 도시는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부문에서 평점 1백75.5를 얻은 문경시가, 도시경영부문에서는 평점 217.6을 얻은 울산시가 차지했다.
이들 도시들은 서귀포시와 함께 도시경제력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의 발전정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시생활의 질과 세계화 국제화의 물리적 기반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도시경쟁력평가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도시경영자원 및 기반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었고, 도시경영성과 부문에서는 제주시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高弘哲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2/28 - 97/3/3/12:00 제주도 상주인구 50만5천명
- 통계청이 27일 밝힌 ‘1995년 인구주택 총조사'
95년 11월1일 현재 제주도의 인구는 50만5천4백38명이다.
제주시 인구는 25만8천여명, 서귀포시 8만2천여명, 북제주군8만8천여명, 남제주군이 7만5천여명이다.
이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27일 밝힌 ‘1995년 인구주택 총조사’결과 나타났다.
제주도의 가구수는 14만6천4백26가구이며 자기집이 8만4천8백여가구(57.9%), 전세 1만5천4백여가구(10.6%), 월세 3만4천3백여가구(23.4%), 무상 1만1천8백여가구(8.1%)를 보이고 있다.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총주택수 11만여호중 단독주택 7만5천여호, 아파트 1만5천여호, 연립주택 8천9백여호, 다세대주택 5천5백여호, 비거주용 건물내주택 4천6백호다.
단독주택의 비율은 68%로 전국 단독주택 평균 47.1%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총인구는 4천4백69만8천7백26명으로 남자 2천2백35만7천명, 여자 2천2백19만6천명이며 전세계 국가중 인구규모로는 25번째 국가이다. <김석주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2/28- 濟州道가 24일 발표한 '96 제주도 주민등록인구통계'
제주도 인구가 전체적으로는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제주시 지역에 집중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濟州道가 24일 발표한 '96 제주도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는 전년보다 0.84% 증가한 52만3천7백36명으로 나타났다.
전국대비 제주도 인구는 1.14%이며, 가구당 인구는 전국평균 3.3명보다 다소 많은 3.33명으로 조사됐다.
남녀 성비율은 남자가 49.4%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1.2% 많은 50.6%인데 53세까지는 남자인구가 많으나 54세부터는 여자인구가 많아지기 시작하여 고령으로 갈수록 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군별 인구분포를 보면 제주시 지역이 도내 전체인구의 50%가량인 26만1천1백명으로 전년보다 5천4백98명이 늘어났고 서귀포시는 3백86명 줄어든 8만5천1백3명, 북제주군은 84명 줄어든 9만8천3백25명, 남제주군은 6백86명이 줄어든 7만9천2백8명으로 조사됐다.
도내 인구는 하루 평균 11.5명이 늘어나고 있는데 24.3명이 출생하고 7.8명이 사망해 자연적 요인으로는 16.5명이 늘어난 반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사회적 요인은 오히려 5명이 감소하는 것으 로 분석됐다.
읍·면·동별 인구가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시 노형동이 3천4백25명(23%)이 늘어난 1만8천1백9명, 이도2동이 2천4백14명(6.7%)이 늘어난 3만8천2백69명, 서귀포시 대천동이 3백75명(5.4%)이 늘어난 7천3백31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감소지역을 보면 일도1동이 2백82명(4.9%)이 줄어든 5천4백80명, 천지동이 3백34�(5.7%)이 줄어든 5천5백6명, 한경면이 3백31명(3%)이 줄어든 1만5백31명으로 기존 시가지 쇠퇴 및 농촌지역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만명 이상 과밀지역은 이도2동 3만8천2백69명, 일도2동 3만7천5백15명, 연동 3만9백29명이고, 5천명 미만 과소지역은 도두동 2천16명, 봉개동 2천7백76명, 이호동 3천8백46명, 예래동 3천7백36명, 정방동 4천5백46명, 우도면 1천9백48명, 추자면 3천2백84명 등이다.
한편 1백세 이상 고령자는 24명(여 22명)이며, 최고령자는 올해 1백8세인 제주시 건입동 거주 尹태수 할머니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4백90세대 7백14명으로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필리핀 순이다. <오길창기자>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2/25 - 濟州道가 24일 발표한 '96 제주도 주민등록인구통계'
- 97/2/22/22:00 "고사리 손이 애처로와"
- 서귀중앙교 1년 신현정어린이 사연
어머니 병수발ㆍㆍㆍ 생계까지 막막
교직원들 성금 "우리도 속이 탄다"수술을 받고도 호전기미가 없는 어머니의 온갖 수발을 다하는 어린 학생을 위해 급우와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았으나 오랜 병치레로 생계까지 막막해진 가족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서귀중앙초등학교(교장 윤세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이 학교 1학년 신현정어린이(8·여)의 어머니 박애자씨가 척추디스크 악화로 4년전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기는 커녕 전신마비 증세로 회복불능 상태에 빠지자 최근 ‘사랑의 꽃 성금’3백40여만원을 거둬 가족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은 원래 어려운 형편에다 장기간의 투병생활로 근근이 이어오던 생계마저도 위협받는 상태로 정성어린 성금도 큰 도움은 되지 못하는게 사실.
설상가상 재봉일로 벌어들인 아버지의 수입은 고스란히 병원비로 들어가 단칸 사글세 살림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데, 남들 같으면 철도 들지 않을 8살의 신양이 어머니의 병수발은 물론 집안의 궂은 일을 도맡고 있다.
박씨는 회복전망이 불투명하자 최근에는 사후 장기기증 의사까지 밝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윤세민교장은 “어린학생의 딱한 처지를 지켜보는 우리들도 속이 탈 지경”이라며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줄 기회가 하루빨리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종합정보 / 제민일보 등록일 : 97/02/22☜水牙城안내☞오늘도 평소처럼 서귀포 시내에 신문을 가지러 가는 차안에서 갑자기 지성이의 "아빠, 현정이가 걱정이에요. 아빠도 같이 현정이네 집에 가보면 않되나요?"하는 말에
"좋은 생각이다. 어려운 친구는 자꾸 찾아 보아야지. 하지만 아빠는 현정이를 도와줄 좋은 방법이 생각이 나면 그때 가보고 싶구나." 하고는 돌아서며 안타까운 참이었는데 마침 제민일보에 기사로 소개되었습니다.
며칠전 모금함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 일이 있어 지성이의 일기를 찾아 보았더니 현정이 이야기가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언젠가 엄마가 "지성이 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어린이가 몇명이나 될까?" 하시는 말에,
"현정이가 나보다 공부도 더 잘하고 착한 것 같아요." 대답 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이 일기는 아직 '우리들 세상'의 '지성이의 일기'에 올리지 않은 일기입니다.- 서귀중앙초등학교 1학년 5반 이지성의 일기
- 1997년 2월 10일 월요일
- 날씨 : 맑음
일어난 시각 : 시 분
잠자는 시각 : 시 분◀우리반 현정이▶
우리반 현정이는 참 착하다.
엄마가 아프셔서 집안 실림을 한다.
아빠는 돈을 조금 벌어 오신다고 한다.
현정이는 그래도 준비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매일 다 가지고 온다.
우리가 현정이를 도와 주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모금함을 만들었다.
우리반 현정이는 그래도 행복하기만 한가보다.
불평도 한번 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씩씩하다.
◁담임선생님 지도말씀▷
★★★ - 서귀중앙초등학교 1학년 5반 이지성의 일기
- 97/2/19/24:00 "新安유물보다 1세기 앞선 것"
- 한경면 신창리 앞바다 해저유적조사
제주대박물관 南宋때 추정 도자기 1천여점 산재ㆍㆍㆍ 고고학 가치 높아지난해 9월 한경면 신창리 앞바다인 속칭 "마리여코지'에서 발견, 당시 원나라시대 것으로 추정됐던 도자기 파편은 이보다 1세기 앞선 송대 유물로 밝혀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수중 유물은 전남 목포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원나라 도자기 보다도 1백년 앞선 것이어서 제주도가 일찍부터 韓ㆍ中ㆍ日 3국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는 직접적인 물적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중국 도자기에 대한 연구가 신안해저의 원대유물에 치중돼왔다는 점을 감안할때 신창리 유물은 이보다 1백년 이상 앞선 연구자료를 韓ㆍ中ㆍ日 학계에 제공, 그 학술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신창리 해저유적의 경우 수중에서도 그 시야가 매우 양호, 발굴조사 전과정에 대한 수면위에서의 관찰 및 사진ㆍ영상촬영도 가능해 한국 수중고고학의 새로운 실천적 연구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해저 유물은 높은 학술적 가치에도 수중시계가 매우 불량, 충실한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못해왔다.
제주대박물관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제주도로부터 의뢰를 받아 참가한 이 기초조사에서는 1천여점 이상의 도자기 파편들이 해저 암반 틈새와 모래층 위에 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팀은 이 과정에서 중국 남송대의 녹갈색ㆍ갈색 청자파편 30여점을 수거했는데 음각수법으로 장식된 화초ㆍ구름무늬와 그릇 겉면에 양각된 연판문 외에도 대접 안쪽 바닥에 ‘河濱遺范’‘金玉滿堂’등의 인장 문양을 발견했다.
제주대박물관은 "전남 신안의 해저유적보다도 1세기가 빠른 12~13세기경 남송시대 중국 절강성의 용천요 지방에서 이와같은 도자기가 만들어 졌다."며 제작년대를 밝혔다.
이어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제주의 역사발전과 대외적인 해상관계 활동상을 규명하는 해양유적조사의 시발점이 될것"이라며 그 학술가치를 밝혔다.
남송시대 도자기 파편은 지난 94년 애월읍 고내리 유적발굴조사시 출토된 구름무늬 대접파편과 송대화폐 외에도 일본 구주지방의 대재부 유적에서 발굴된 바있다.
【吳吉昌ㆍ朴訓奭기자】[해설] 신창리 해저유물 남송시대 도자기로 결론
파편에 새겨진 문양 南宋때 기법과 동일
도자기 흐름파악 등 중요한 정보제공
수중 고고학의 실천적연구 새로운 틀 제공지난해 9월 발견 당시 일부에서 원나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발표했던 신창리 해저유물을 濟州大박물관이 이보다 1세기 앞선 중국 남송시대의 도자기로 결론을 내린 것은 파편에 새겨진 문양이 남송시대의 기법과 동일한데 따른것이다.
濟州大박물관이 이번조사에서 일부 수거한 녹갈색·갈색 유약이 시유된 청자도자기 파편의 경우 주로 음각수법으로 장식된 화초와 구름무늬가 주종을 이루며, 그릇 겉면이 연판문으로 양각돼 있다.
또 도자기 안쪽바닥의 사각 테두리에는 ‘河濱遺范’ ‘金玉滿堂’등의 명문 인장이 찍혀 있다.
이는 지난 94년 애월읍 고내리 유적에서 중국 宋代화폐인 회령원보·소성원보와 함께 출토된 청자 도자기 파편과 일치함은 물론 南宋시대 중국 절강성의 龍泉窯 지방에서 생산된 도자기에서 그 실례를 찾을 수 있다는 역사자료에 기초 한 것이다.
게다가 宋代에 日本으로 수출됐던 九州의 大宰府 유적에서도 신창리 유물의 대접무늬와 유사한 도자기가 출토된 바 있다고 濟州大박물관은 밝히고 있다.
이와같은 역사고증을 거쳐 濟州大박물관은 “신창리포구 출토 도자기는 대체로 12∼13세기경인 南宋시대때 중국의 화남지방·절강성·복건성 지역에서 日本 九州나 혹은 제주도를 기착지로 해 해상으로 운반도중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남 신안 해저의 중국 원대 도자기보다도 1세기 이상 앞선 것 ”이라고 그 가치를 강조했다.
이처럼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리 앞바다에서 중국 송나라시대의 것으로 확인·출토된 도자기 파편은 학술적 가치와 제주도의 국제적인 위상등 여러가지 면에서 긍정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아시아 해상교역 연구는 물론 韓·中·日 3국간의 중국도자기 흐름 파악 등 여러 가지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동아시아 해상교역에 대한 연구자료이다.
제주를 둘러싼 남·북쪽 바다는 중국-한국-일본의 교역루트로서 일찍이 중국 한나라시대부터 알려져 왔다.
특히 이 루트는 唐·宋시대로 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돼온 사실이 역사기록에서 확인된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그 물적증거가 직접 제시된 적이 지금까지는 없다.
따라서 이번 신창리에서 출토된 유물은 그러한 교역의 실상을 밝혀주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전남 신안유적보다 1백년 빠른 宋代유물로 韓·中·日 도자기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중국 도자기 연구자료가 그리 많지 않은 한국현실에서 이에대한 본격적 연구의 계기가 된 신안해저의 원대 도자기보다도 그 제작년대가 1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비록 신안의 도자기처럼 완성형의 例는 드물지만 일정시기의 중국 도자기가 신창리처럼 다량으로 일괄 출토된 사례는 좀처럼 보기 힘들며, 또 그것이 중국 ∼일본을 잇는 제주도에서 발견됐다는 점은 한국·중국·일본의 도자기 역사 연구자들에게 매우 높은 학술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셋째, 신창리 수중 시계가 선명해 한국 수중 고고학의 실천적 연구라는 새로운 조사방법의 틀을 제공했다.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수중유물 발굴은 전남 신안과 완도 앞바다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 두지역 유물은 높은 학술가치에도 이곳 바다의 수중시계가 극히 불량, 육안관찰·영상촬영등 수중고고학 방법에 의한 충실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해왔다.
게다가 그 해저가 ‘뻘’로 이뤄진 신안 앞바다의 경우 수중촬영은 물론 유물이 뻘속에 묻혀있어 손에 의한 촉각에만 의지, 유물을 발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신창리 해저유적은 제주바다의 청정함이 이점으로 작용, 기초발굴조사 전과정이 관찰되는 외에도 사진·영상촬영이 가능함을 실증시킴로써 한국 수중 고고학 조사방법의 새로운 틀을 제대로 마련하는 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신창리 해저유적은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제주도가 거둔 커다란 성과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게 관련학계의 주장이다.
첫째, 문화재로 지정·보호되기전 임의로 이곳 유물을 손상하거나 수집하는데 대한 방지책이 요구된다.
따라서 일단 이 지역 주민대상으로 유적 중요성 및 학술가치 인식 제공을 위한 홍보책이 마련돼야 하며, 또 정식발굴조사단계 이전인 예비조사단계에서도 가능한한 유물 수집·인양은 억제돼야 한다.
둘째, 보존방안 수립을 위해 향후 행해질 정식 발굴조사 착수전에 2·3차 기초조사 진행등 신중한 전체 유물분포범위 파악이 필요하다.
濟州道 역시 이의 중요성을 인식, “2차조사를 수중 시계가 선명한 오는 9월 초순경 실시하는등 1∼2회 기초조사를 행한후 전체 분포범위를 확정, 발굴조사 계획수립과 함께 그 보존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셋째,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제주도의 위상 부각 자료로서 활용함은 물론 제주의 대내적 역사발전과 대외적 해상 관계 활동상을 밝히는 박물관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이는 올해 7월1일 홍콩의 중국반환에 따른 세계의 물류시장이 동북아로 이동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할 때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청정한 해역등 제주해역의 다양한 긍정적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자료로 이용돼야 한다.
이를 위해 濟州道는 앞서 그 중요성에서 언급했듯이 제주해역에서만 거의 가능한 유물수중탐사 과정을 영상자료화해 소개, 한국수중고고학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의 학계·일반인에게 제주해역에 대한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해야한다.
【朴訓奭기자】
제민일보 : 97/2/19 - 97/1/29/22:00 도정정보시스템에 제민일보뉴스 제공
- 오늘부터 천리안 통해 뉴스 서비스
도내 언론사중 처음제주지역 언론사 중 맨 처음 정보의 바다인 천리안 통신망을 통해 뉴스를 제공, 지역의 정보화를 선도하고 있는 제민일보가 오늘(28일)부터 제주도가 운영하고 있는 「도정정보시스템」에 제민일보 뉴스를 제공하게된다.
제민일보는 최근 도와 도정정보시스템에 제민일보뉴스를 제공키로 하고 28일부터 뉴스 서비스에 들어갔다.
제민일보 뉴스는 정치 행정 사회 경제등 일반기사와 사설 칼럼등 지면에 실린 모든 기사가 각 가정에 신문이 배달되기 훨씬 이전인 낮12시에 PC 통신을 통해 가장 빠른 속도로 전달된다.
도정정보시스템은 통신망(48-4041)을 통해 접속한 후 164010050을 입력하면 제주종합정보망에 연결된다.
1 도정종합정보를 선택하고 자신의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정보망에 연결된다.
ID와 비밀번호가 없을 경우 guest를 입력하면 된다.
제민일보 뉴스는 초기 메뉴에서 52 제주지역뉴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제공되는 천리안 제민일보를 이용할 경우 지난 93년 8월 이후 제공된 모든 뉴스가 데이터 베이스화 돼 있어 단어별로 모든 신문기사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도정정보시스템 제민일보 : 97/01/28【李在鴻기자】DACOM-NET(01420) → 50.제주종합정보 → 52.제주지역뉴스 → 11.제민일보
- 97/1/22/24:00 '신구간' 2만가구 이사…행정당국 비상
- 전래 이사철 「新舊間」눈앞
오는 25일부터 2월1일까지 6만명 대이동 예상
민원ㆍ쓰레기 폭증할듯제주 전래 이사철인 신구간을 앞두고 제주시를 비롯한 행정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줄잡아 2만여가구가 이사를 하면서 전출입 신고를 비롯한 민원업무와 전화 이설신청이 폭주하고, 쓰레기 발생량이 폭증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 닷새 뒤부터 입춘 사흘 전까지 이어지는 신구간은 오는25일부터 2월1일까지이다.
신구간은 지상의 1만8천여 모든 신들이 옥황상제 부름을 받아 하늘로 올라간 기간으로 이 때 집을 옮기거나 수리해도 [동티]가 나지 않는다는 제주 토속신앙에서 전래됐다.
제주시는 올해 신구간에만 2만여 가구에 연인원 6만여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보고 부시장을 실장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상황실에서는 주민등록전-출입을 비롯한 민원업무와 생활쓰레기 처리, 이삿짐 수송문제를 신속히 처리한다.
특히 오전9시∼오후5시였던 민원업무시간을 오전8시∼오후6시로 2시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불법 쓰레기 투기방지반과 특별수거반도 편성, 대량 쓰레기 배출이 예상되는 전 가구를 사전방문해 대형쓰레기 봉투 구입, 폐가구 전기용품같은 대형 폐기물 신고필증 사전교부 등 계도작업을 펴기로 했다.
동마다 청소차량과 미화반원을 총동원,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동사무소에는 이삿짐 수송 안내센터와 저소득층 이삿짐 도움센터도 설치, 동사무소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저소득층 이삿짐을 날라 줄계획이다.
한국통신 제주사업본부에도 벌써부터 7천여건에 이르는 전화 이설 신청이 접수됐다.
한국통신측은 신구간을 전후한 한달동안에만 연간 처리업무의 3분1 이상인 2만1천여건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미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천리안 go cs 번호:37/132 입력일:97/01/21 16:11:56【張昇洪 기자】 - 97/1/19/24:00 서울시내에 '제주로'가 생겼다
- 강서구청, 자치단체간 협력위해 설치
서울제주회관 예정지 앞서울시내 한 가운데에 제주도민의 거리가 생겨났다.
서울시 강서구청은 관내 등촌3동 동성초등학교 앞 폭15m, 길이 1.25km 구간의 도로명칭을 제주로(濟州路)로 명명했다고 14일 제주도에 알려 왔다.
강서구청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간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로는 서울제주회관 건립 예정지인 가양2동 35m 대로(大路) 맞은 편 도로로 제주회관 건립에 따른 강서구청의 배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서울제주회관은 6백32평 부지에 2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5천 5백20평의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제주회관에는 도민회관과 제주토산품 판매점을 비롯, 1백35명 수용규모로 제주출신 대학생들이 생활할 기숙사도 마련되게 된다.
제주회관은 설계가 끝나는데로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가 99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제주로와 함께 이 일대가 제주타운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민일보 1997년1월16일【李在鴻 기자】 
지나간 '지금 제주는~'
- 96년도 지금 제주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