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6/27/13:00 외국인 토지취득 - 26일부터 전면 개방
오는 26일부터 외국인은 거주자나 비거주자에 관계없이 국내의 업무용은 물론 비업무용 토지까지 자유롭게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국내 대형 건설업체와 미국·일본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동산 박람회가 개최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외국법인 및 외국인 개인의 토지취득에 관한 용도, 면적, 자격제한을 철폐 또는 완화해 토지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국인토지법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돼 오는 26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국법인은 현재 공장, 사무소, 창고, 임직원 및 근로자 숙소용지 등 5개용도에 한해 취득이 허용되고 비업무용 토지는 취득자체가 금지돼 왔으나 앞으로는 국내법인과 동일하게 용도 및 면적제한을 받지 않고 토지취득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국인 거주자는 체류기간 상한이 5년이상인 비자(F2비자) 소지자에게만 주거 및 주상복합용지는 각 2백평, 상업용지는 50평이하를 살 수 있도록 하고 비거주자는 토지취득을 막았으나 앞으로는 거주자, 비거주자 제한없이 살 수 있게 됐다.
토지취득 절차도 현재는 외국법인 및 외국인 개인의 토지취득시매매계약, 체결전에 허가를 얻도록 하고 60일 이내에 허가처리 하던 것을 매매계약 체결후 신고만하면 즉각 처리된다.
한편 다음달 초에 개최되는 부동산박람회에는 대우, 쌍용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와 토지공사·성업공사 등 부동산 관련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매물이 대규모로 전시된다.
특히 이 자리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서일본은행등 해외 유명편드매니저 1백개 업체를 비롯, 총 2백여개 이상의 외국인 투자가들이 참석해 국내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라일보 98/6/18 연합】
98/6/24/13:00 감귤홍보 정보화 - 판매실적 큰 성과
감귤도 사이버 공간등을 이용한 다각적인 홍보와 판매 시대를 맞이하면서 판로 확보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5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ooasung.com/chil.html)와 전자메일 PC통신상에 서귀포 칠십리감귤의 판매망을 구축, 판매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체국 ‘체성회’측과 계약을 맺고 우편주문 판매도 실시하는 등 정보화시대의 감귤판로 확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인터넷 ‘수아성’홈페이지(운영대표 이영상·서귀포시 강정동)와 계약, 감귤 판매와 함께 서귀포 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 김길진)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5~10월 하우스감귤 4천5백50상자가 상자당(5Kg 들이) 1만8천~2만2천원선에서 판매됐고,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노지감귤 1천8백상자(상자당 15Kg들이)를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채널45(LG 하이쇼핑)을 통해 칠십리 감귤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5~10월 판매실적만도 5만2천상자(상자당 5Kg들이)에 달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일보 98/6/21 고내수기자】
98/6/24/13:00 비자림 청소년 수련마을 수탁운영자 찾습니다
북군, 25일부터 신청접수
북제주군은 관광지관리사무소 비자림지소(비자림청소년 수련마을)를 민간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북제주군은 오는 25일부터 7월20일까지 수탁운영자 신청을 접수, 25~28일 신청자 운영능력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말까지 시설물 인계 및 위·수탁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위탁조건은 비자림지소 정규직원 7명과 일용직원 5명을 수탁기관의 인력으로 흡수하고 수탁자는 시설의 관리운영비·인건비등일체의 경비를 부담, 운영하는 것으로 돼있다.
한편 지난 92년12월1일 11억4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활관등 부대시설물을 설치, 문을 연 비자림지소는 93년 2만1천5백37명, 95년 3만3천3백74명, 97년 3만8천62명등 매년 평균 30%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97년말까지 모두 16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비자림지소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84호로 지정된 비자림자생지의 정취속에 호연지기 배양, 심신수련의 터전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며 특히 지난 95년에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캠프대회 행사가 열려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북제주군은 지난 18일 수탁운영자 모집안내문을 도내외청소년법인·단체 50군데에 발송하는 한편 행정자치부에는 관보게재를 요청했다.
【제민일보 98/6/22 고두성기자】
98/6/18/20:00 제주~상하이 항로 합의
카훼리선사 합작회사 협의
운항 시기·횟수 등도 다뤄
제주~상하이(上海)간 카훼리항로 개설이 확정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청장 원청재)에서 박원경 해양수산부 해운선원국장 등 우리측 대표 7명과 쑤신강 중국교통부 수운관리사 부사장 등 중국측 대표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한·중 해운협의회에서 두 나라는 제주~상하이간 카훼리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한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제주를 중국인 노비자 방문 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카훼리 직항로 개설로 인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의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와 상하이간 거리는 약3백마일로 카훼리 여객선 소요시간은 10시간 정도다.
해양수산부와 중국교통부는 이날 카훼리 항로 개설에 따른 실무 절차를 논의해 카훼리 선사의 경우 한국의 복수선사와 중국선사가 참여해 양측이 각각 50대50의 지분을 갖는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제주~상하이간 항로만으로는 수익성면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측의 주장에 따라 제주~인천~상하이를 연결하는 항로 개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실무진은 제주~상하이간 카훼리 여객선의 운항 시기와 횟수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중 해운협의회는 17일까지 제주~상하이 카훼리항로 개설과 국적선사의 중국내 영업망 추가설립, 양국 항로간 컨테이너선 추가 투입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제주일보 98/6/17 김대영기자】
98/6/18/20:00 제주은행 주식가격 폭등
13일 1,035원 마감 … 주간주가상승률 6위
매수잔량만 1백만주 넘어 사상 최고 기록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의 주식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증권가에 따르면 12일 제주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최초로 55억엔(5백5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은행 주식가격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증권가를 강타하고 있다.
이날 제주은행 주식가격은 가격제한폭(95원)까지 올라 9백25원에 마감됐고 상한가 매수잔량만도 43만5천5백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본엔화의 약세로 11년5개월만에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3백포인트가 붕괴된 13일에도 제주은행 주가는 상한가를(1백10원)를 기록하면서 1천35원에 마감돼 주간 주가상승률 상위 10종목 가운데 6위(27.77%)를 랭크했다.
팔자주문이 전혀 없는 가운데 매수잔량만 1백만주를 넘어서 제주은행 역사상 최고의 매수잔량을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제주은행 총발행주식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우리나라 증권시장 역사에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주식시장은 엔화약세와 외국계펀드 이탈로 장초반 3백선이 붕괴되며 공황으로 치닫는듯 했으나 바닥을 의식한 반발매수세가 유입,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 오른 3백28.1로 마감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등 2백5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2개등 5백12개, 보합은 1백6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8백29만주, 1천9백30억원을 기록했다.
【한라일보 98/6/15 김동욱기자】
98/6/18/20:00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소득이 전년에 비해 25% 줄어들고 농가당 부채도 1천2백97만7천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부가 전국 9개 도의 97년 농가소득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농가소득은 96년 전국 1위에서 97년에는 5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은 평균 2천2백38만1천원으로 전국 평균 2천3백48만8천원보다도 낮으며 96년 2천9백90만3천원에 비해 25.1%나 감소했다.
농가 소득 전국 1위는 경기도 3천46만7천원이고 최하위는 강원도 2천57만7천원이다.
도내 농가소득이 급감한 것은 주요 작목인 감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감귤 조수입이 전년 6천79억원에서 지난해 4천94억원으로 줄어든데다 채소류 가격도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96년말 당시 도내 농가당 1천1백62만6천원이던 부채도 1천2백97만7천원으로 11.6% 늘어 전국 6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평균 1천3백1만2천원보다는 다소 적다.
【한라일보 98/6/15 김승철기자】
98/6/12/18:00 여름장마 13일께 제주상륙
17일이후 내륙 북상
올여름 장마전선은 평년보다 8, 9일 이른 13일경 제주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국 화난(華南)지방과 일본 남쪽 해상 사이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함에 따라 토요일인 13일경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에 상륙한 장마전선은 13, 14일 이틀동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비를 뿌린 뒤 잠시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내륙지방은 17일 이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순까지 한달가량 지속될 이번 장마의 강수량은 평년(1백60∼4백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구름을 몰고 다니는 전선의 남북진동폭이 예년에 비해 훨씬 크고 불규칙할 것으로 보여 이번 장마기간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는 소강상태가 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일보 98/6/11 김오순기자】
98/5/31/12:00 국내 미기록 희귀새 ‘흰날개 해오라기’ 발견
‘금창초’ 붉은 꽃도 찾아내
우리나라 조류도감에도 기록되지 않은 희귀철새‘흰날개해오라기’(사진 위)와 ‘금창초’(사진 아래)가 제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제주생태사진연구회 제공】
우리나라 조류도감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 희귀 철새인 ‘흰날개해오라기’가 제주에서 처음 촬영됐다.
제주생태연구회(회장이경서) 조류팀의 김기삼씨는 지난 22일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에서 ‘흰날개해오라기’3마리를 발견, 나흘 동안 잠복한 끝에 그 중 한 마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흰날개해오라기’는 황새목 백록과로 우리나라에선 경기·전남지역에서 두 번 관찰된 미조(迷鳥)다.
이 새는 머리와 목의 띠가 붉은 갈색이고, 몸 윗면은 검은색, 아랫면과 날개는 흰색을 한 게 특징.
한편 제주생태사진연구회는 그동안 남송이오름 부근에서 ‘금창초’란 붉은 꽃도 처음 찾아냈다.
【제주일보 98/5/27 김오순기자】
98/4/3/24:00 중국고대 화폐 '화천' 발굴
애월읍 금성리 마을이 탐라국시대 중국~한반도~탐라의 대외무역을 행했던 유서 깊은 곳으로 추정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과 제주사정립추진협의회로 구성된 금성리 석축 유적발굴단은 2일 현장에서 발굴결과 중간보고회를 갖고 중국과의 교역관계를 입증할 중국 왕망시대(AD 7~23년) 화폐인 화천(貨泉) 2점을 공개했다.
도내에서 처음 출토된 화천은 일제시대 산지항 공사장에서 발견된 왕망시대 화폐 오수전·화포·대천오십과 더불어 탐라전기(AD 0~500)의 대외교역 사실을 입증할 중요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화천외에 이날 공개된 유물로서 탐라의 대외교역을 입증할 자료는 중국식 회색도자와 통일신라시대 토기완·토기장경병.
발굴단은“이들 토기가 제주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유물로서 중국·한반도 등 타지역에서 생산, 탐라와의 교역을 통해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발굴단은 또 화천이 출토된 장소인 반원형 석렬유구가 탐라시대 전기에 시설, 대외무역의 중심을 담당했던 관공서를 돌로 둘러싼‘경계’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단 자문위원 최몽룡교수(서울대)는“화천이 탐라국시대 교역관계를 입증하는 외에도 조사지역 북쪽에 위치한 반원형 석렬유구는 탐라국 전기의 교역 중심 장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발굴단은 조사결과 드러난 4개 석축·적석유구와 함께 탐라시대 대표유뮬인 곽지1·2식 토기, 통일신라시대 토기, 8~10세기경 중국식 도자기, 고려·조선시대의 기와·청자·백자 등 유물 1천점을 이날 공개했다.
【제민일보 98/4/3 박훈석기자】
98/4/3/24:00 토지매수 희망 외국인 문의 잦아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외국투자가들 이 서귀포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법률'은 외국인이 토지용도와 면적에 관계없이 국내 토지취득을 자유 롭게 할 수있도록 하는 내용.
이 법률안이 최근 알려지면서 일부 외국인이 서귀포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 가 주목된다.
아직 뚜렷한 투자·매수의지는 감추고 있지만 이들 외국인들은 법무사 등을 통해 매수절차 등을 문의해오고 있다.
실제로 시관내 모법무사는 최근들어 3-4통의 외국인 문의전화를 받았다.
이중에는 실제 토지소유자임을 밝히며 명의이전 방법을 물어오는 사례가 있지만 “ 중문관광단지에 1백만평정도를 구입하려고 한다"는 등 비교적 구체적인 투자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른 모법무사는“외국인들이 국제관광도시인 서귀포시에 관심을 두는 건 당연하다 "며 “그러나 외국인 토지취득 활성화를 위해서는 더많은 홍보 등이 선행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민일보 98/4/3 이태경 기자】
98/4/3/24:00 "다양한 說만 존재"
제주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ㆍ3으로 인한 인명피해자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4ㆍ3이후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억울하게 희생된 사망자의 규모는 최소 1만5천명에서 최대 8만5천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만 존재할 뿐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당시 실질적인 권력주체이던 미군정과 정부의 공식문서가 반세기가 지나도록 공개되지 않고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제주도 경찰국이 지난 90년 펴낸 '제주경찰사'와 87년 출판된 '제주통사'(김봉옥저), '제주교육사'(79년), '제주도지'(82년), '제주시30년사'(85년)등에는 2만7천7백19명으로 기록돼 있다.
서울신문 1948년10월14일자 보도에는 2만9천7백2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의 1949년 4월1일자 제주도사건 종합보고서에는 지난 1년간 1만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3만~4만명 피해설은 '제주도의 반란'(존 메릴 저) '한국근현대사전'(90년), '분단과 미국'(데이비드콩드ㆍ88년)등에서 주장되고 있다.
5만~6만명 피해설은 '해방전후사의 인식 4권'(89년), '한국전쟁과 노동당전략'(김점곤 저ㆍ83년), '조선신민주주의 혁명사'(김종명 저ㆍ일본ㆍ53년)에서 밝히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규모로 7만~8만5천명설을 주장하는 기록으로는 김봉현ㆍ김민주씨가 공동으로 저술한 '제주도인민들의 4ㆍ3무장투쟁사'(일본ㆍ63년)와 김봉현의 '제주도 피의 역사'(일본ㆍ78년), 하수성의 '남로당사', 박세길의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등이 있다.
다만 미군정의 보고서나 제주도의회 피해접수결과 4ㆍ3으로 인한 사망자의 80%이상이 토벌대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4ㆍ3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로는 제주도의회가 지난 93년부터 4년여간 유족들로부터 직접 접수 받은 것으로 1만4천5백4명이다.
【제주일보 98/4/3 강영진 기자】
98/4/3/24:00 귀농인 영농정착자금 지원
돌아오는 농업인의 영농정착을 위한 생활정착금등이 지원된다.
남제주군은 1일 최근의 경제난으로 도시 근로자가 직장을 떠나 농촌으로 돌아오는 인력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실업해소는 물론 장기적인 농촌 정착을 촉진시키기 위한 귀농자 영농정착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경상경비등 실행예산으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올해부터 귀농하는 가구에 대해 5백만원의 생활정착금을 지원하고 가구당 1천6백만원의 주택개량 융자금을 년리5.5%, 5년거치 15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하는등 농촌정착 자금을 지원한 다는 계획이다.
영농지원을 위해서는 귀농상담실을 설치해 전담 지도사를 배치, 각종 영농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고 품목별 상설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관내 유휴농지 및 임대가 가능한 농지를 파악해 귀농자에게 알선하게 된다.
또한 주민소득사업 지원을 위해 과수·시설채소·축산·농지구입 및 농지조성비 등 을 연리 5%, 2년거치 2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가구당 2천만원을 지원한다.
【제민일보 98/4/2】
98/4/3/24:00 IMF시대 제주관광 새 풍속
IMF한파로 변하고 있는 제주관광 풍속도다.
해외로 몰리던 신혼부부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린 반면 제주도의 주된 관광객이었던 수학여행오는 학생과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올들어 3월말까지 제주로 신혼여행 온 관광객은 11만7천1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9천8백여명)보다 67.9% 늘었다.
반면 22만1천4백여명에 이르던 친목회 등의 단체관광객은 9만6천1백여명으로 56.6% 줄었다.
수학여행을 온 학생도 64.3%나 감소했다.
관광객 유형이 변하면서 호텔 숙박업소와 운수업체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침체에 빠졌던 특급 또는 관광호텔은 신혼부부가 몰려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혼시즌을 앞두고 주말엔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
이에 비해 수학여행 학생이나 단체 관광객을 주로 받던 여관은 예약취소가 잇따라 울상을 짓고 있다.
【동아일보 98/4/2 임재영기자】
지나간 '지금 제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