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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7/10 :

돌돔낚시 그 방법과 채비

  • 돌돔을 찌낚시로 낚는다!

    돌돔낚시 시즌오픈은 일반적으로 6월이다.
    그런데 제주도와 거문도, 추자도의 경우는 일년내내 돌돔시즌이라고 말 할 수도 있는 경우이긴 하지만 가장 돌돔의 입질이 활발한 시기는 역시 6-7월을 빼놓고 거론할 수는 없겠다.
    이 철이 되면 돌돔이 산란을 위해 갯바위 가까이로 무리지어 모이기 시작하며 낮부터 시작한 돌돔의 입질이 밤까지 이어지는데 산란기를 앞둔 이때의 돌돔은 그 씨알이 30~45센티 정도로 비교적 씨알이 잔 편이지만 마릿수 위주의 낚시를 할 수가 있어 대단한 손맛을 만끽할 수가 있는 시즌인 것이다.

    이 시즌의 돌돔의 유영층은 바닥층보다는 중층을 유영하는 경우가 많아 노리는 수심층을 중층부터 저층까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거운 봉돌을 사용한 처넣기식의 경우 바닥층만은 공략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때에 찌낚시 돌돔채비를 사용하여 중,저층을 공략하면 커다란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돌돔을 찌낚시로 낚는다! 라고 하면 우선 거부감을 나타내는 낚시인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추자도를 비롯한 관탈도와 제주도등지에서는 돌돔찌낚시가 시기에 따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 채비와 방법이 다양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처넣기식 돌돔낚시는 채비의 뜯김이 심할 뿐만아니라 채비가 다소 둔탁하리만큼 굵고 억세므로 상당히 힘든 낚시라는 것은 돌돔낚시를 해본 낚시인이라면 별달리 말하지 않아도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채비를 한번 넣고 빼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므로 그렇게 빠른 낚시를 할 수 없는 것도 역시 알고 있다.
    그러나 돌돔낚시를 찌낚시로 시도한다면 채비의 뜯김도 감소시킬 수 있고 공략도 역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돌돔을 찌낚시로 잡을 수만 있다면 처넣기식 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으로 그것도 가벼운 낚시대를 사용하여 돌돔의 육중한 힘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두껍고 단단한 돌돔전용 낚시대에 낚이던 돌돔을 가벼운 찌낚시용 낚시대로 낚을 수 있다면 그 환상적인 손맛을 가히 말로 표현할 방법이 있을 것인가?
    돌돔 찌낚시 채비의 장점은 수심층을 자유자재로 맞추며 공략한다는 것과, 조류의 흐름에 채비를 흘리며 다방면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씨알이 굵은 돌돔은 잡아내기 힘든다는 점과 돌돔의 활성도가 떨어져 바닥층을 벗어나지 않는 경우에 공략이 힘들어 진다는 단점이 있다.

    돌돔찌낚시는 관탈도의 경우 소관탈의 똥여나 의자바위등이 지명도가 높은 곳이며 제 시즌이 되면 발늦은 사람들은 한번 앉아 보기도 힘든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관탈의 마당여를 비롯한 모든 포인트는 찌낚시로 돌돔을 노릴수 있는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어 돌돔찌낚시의 환상적인 포인트로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포인트들은 수심이 비교적 있고 조류가 세기 때문에 감성돔 채비와 같은 것으로는 공략하기가 매우 힘들고 다소 무거운 봉돌을 단 채비로 공략하여야 하는데 미끼를 주로 참갯지렁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잡고기들의 성화를 다소 벗어날 수 있으며 감성돔이나 벵에돔 처럼 까다로운 입질을 하지 않아 비교적 손쉽게 시각적으로 입질을 확인하며 손으로 감각을 느끼는 낚시를 할 수가 있다.

    돌돔찌낚시에 있어 입질이 오면 다른 찌낚시 처럼 곧바로 챔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찌가 물속으로 입수되는 것을 보며 늘어진 릴줄을 서서히 감아주면 초릿대 끝에 “툭! 툭! 하는 감각이 느껴지는데 초릿대로 부터 2번대까지 완전히 낚시대가 휘어들어 갈때 강한 챔질을 하면 완전한 챔질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령은 여러번의 실습을 거쳐야 감각을 터득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챔질을 할것이 아니라 돌돔이 저절로 바늘에 걸려 차고 도망칠때 까지 릴줄을 감아주며 손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의 경우 미끼를 참갯지렁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소라를 살짝 구워 칼로 잘게 잘라서 미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마라도는 수심이 매우 얕은 곳이어서 무거운 찌를 사용하여 채비를 멀리 원투한 후 조류에 채비를 흘리며 입질을 기다리는 식의 낚시방법을 사용한다.
    돌돔찌낚시는 관탈도나 마라도의 경우 모두 마찬가지로 챔질을 하여 바늘에 걸린 돌돔을 낚아내는 요령이 상당히 중요한데 장애물을 향하여 무조건 돌진하는 돌돔을 끌어내려면 강제집행식으로 인정사정 볼것 없이 감아버리는 방법도 좋지만 벵에돔을 끌어내는 식으로 기교적인 방식도 상당히 중요한 점이다.

    돌돔 찌낚시는 초여름도 가능하지만 중추절을 전후한 가을철도 매우 가능성이 높은데 제주도의 경우 크고작은 방파제에서 가을 시즌에 찌낚시로 돌돔이 잡히는 것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겨울철을 맞기위한 돌돔의 마지막 여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
    우리가 여름철과 가을철에 돌돔낚시를 하다보면 돌돔의 활성도가 뛰어나 봉돌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돌돔이 입질을 하여 바늘에 걸리는 수가 종종 있는데 이럴때에 찌낚시를 하면 상당한 조과를 올릴수도 있을 것이다.
    참돔의 경우도 바닥을 공략하는 낚시이지만 참돔이 중층으로 부상하는 경우에는 찌낚시를 시도하여 마릿수로 낚아내는 때가 있듯이 돌돔의 경우도 이와 같이 바닥층을 공략하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린다면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돌돔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돌돔의 채비는 잡히는 씨알에 따라 채비의 경중이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본줄을 5호~7호 정도를 사용하며 목줄은 3호~5호를 사용하는데 바늘을 묶는 부위는 케블러를 사용하여 돌돔의 이빨에 목줄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찌는 반자립이나 자립형이나 관계는 없지만 도래봉돌 3호나 조류의 흐름에 맞추어 그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찌를 선택하는데 찌와 봉돌의 부력은 철저히 맞추어 찌의 예민성을 극대화 시킨다.
    낚시대는 2호 또는 3호대를 사용하면 좋고 릴은 중형 스피닝릴이 필요하다.
    대형급 돌돔이 걸릴때를 대비하여 뜰채의 준비는 필수적이며 채비의 바닥걸림을 대비하여 채비의 여유분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는 미끼는 참갯지렁이가 가장 좋으나 때에 따라 오분자기나 전복등을 잘게 썰어 미끼로 사용하여도 무방하며 갯바위를 기어다니는 게를 미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돌돔은 미끼욕심이 많은 물고기이므로 참개지렁이를 끼우더라도 머리가 붙어있는 것을 길게 그대로 묵줄위로 올려 끼워야 제대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머리가 없는 참갯지렁이를 조금만 바늘에 끼운다면 잡고기가 단번에 따먹어 버려 돌돔이 입맛을 느낄 찬스가 없어지고 만다.
    어떤 미끼를 사용하더라도 바늘과 목줄에 풍성하게 미끼를 끼워야 돌돔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돌돔찌낚시로 선택할 수 있는 포인트는 대개 주위의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의 커다란 암초가 산재해 있거나 고랑이 발달해 있는 곳이면 좋은데 조류의 본류대 보다는 와류대가 보다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암초가 있는 사이사이를 공략하고 갯바위로 부터 완만한 경사로 연결되다가 급경사로 꺽이는 깊은 곳등은 최고의 포인트로 부상될 수 있는 곳이니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한다.
    【98/7/10 이승호 제주 탑동낚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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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10th July,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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