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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항에 찾아온 진객, 사슴벌레 '신우지'

이름

sooasung (Homepage)

작성일 : 2006-06-19 00:30:29

조회 : 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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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다 보니 알려드릴 소식이 이어집니다.
아랫글의 떼배 '신우지'호의 돛에 선명을 달아 올린 그날밤으로 추정되는 때에
사슴벌레 한마리가 신우지 호에 찾아 들었습니다.
이튿날 신우지를 발견한 털보 선주 강씨가 이를 수아성에 가져왔는데
길이는 8.2센티의 거구인 넓적 사슴벌레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일본 최고가 판매기록으로 알려진 8.6센티 길이의 사슴벌레
'블랙다이아몬드'보다 수미리 작지만 거구임이 틀림 없는 귀한 손님이어서
위미항내 에서는 길조로 여기고 있고 현재 수아성에서 고이 모시고 있습니다.

사과와 꿀등을 주어 보아도 좀체 식욕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혈기 왕성하고 조그마한 상처도 없는 귀공자 인데 벌써 두번째나
탈출을 시도하는 맹랑한 놈이네요.

위 사진은 8.2센티 길이측정 모습
아래 사진은 모실 집을 만들고 입주를 위하여 갓 샤워한 후의 깔끔한 모습